사랑의교회, 1383가구에 쌀 28t 전달

입력 2015-12-21 22:04
서울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오른쪽)가 21일 서울 서초구 저소득 장애인 등을 위한 쌀 2만8620㎏을 조은희 서초구청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21일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열고 지역 저소득 장애인 및 독거노인 등 1383가구에 쌀 28.6t(6072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사랑의교회는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저소득층 1만455가구와 장애인 시설 256곳에 총 245t의 쌀을 지원한 바 있다.

교회는 이날 와상장애인 6가구에 대체식품도 전달했다. 66가구에는 전동침대를 무상 대여했다. 교회는 지난달 15일부터 쌀을 모았고 4499명의 성도가 후원에 참여했다.

오정현 목사는 “연말에 이렇게 뜻 깊은 나눔 행사를 갖게 돼 감사하다”면서 “사랑의교회 예배당이 앞으로 한국사회와 교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영적 공공재로 쓰임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이혜훈 전 국회의원, 김한숙 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교회는 전달식 후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단장 김양수)의 송년 연주회를 개최했다.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이재혁씨,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씨, 바리톤 김정준씨와 이아름양 등 시각장애 1급 음악인들이 함께 올랐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