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오송역이 개통 이후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충북도는 21일 청주 오송역에서 이용객 400만명 달성 기념행사를 가졌다. 오송역은 2010년 11월 개통 첫 해 이용객 16만9641명으로 출발해 2011년 120만326명, 2012년 149만3369명, 2013년 227만8412명, 2014년 291만2039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7995명에서 현재 1만3500명으로 늘었다. 월 평균 이용객도 40만5000여명에 달한다.
이용객이 급증한 것은 오송역의 접근성이 개선됐고 지난 4월 호남선 개통으로 KTX의 정차 횟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내년 수서∼평택 수도권고속철도 개통과 2018년 준공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KTX 운행횟수도 대폭 늘어나게 된다. 오송역에 정차하는 KTX 노선은 하루 124회다. 경부선 54회, 호남선 39회, 전라선 14회, 경전선 9회, 동해선 8회 등이다. 도 관계자는 “신수도권의 관문역을 넘어 국가철도망 X축의 중심지는 물론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중국횡단철도(TCR) 등을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KTX오송역 이용객 연간 400만명 돌파
입력 2015-12-21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