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특보단 ‘유명무실’… 김경재 홍보·임종인 안보, 일신상 사유로 물러나

입력 2015-12-21 22:31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개각과 동시에 김경재 대통령 홍보특보, 임종인 안보특보를 해촉했다고 청와대가 21일 밝혔다. 김 특보와 임 특보는 모두 일신상의 사유로 박 대통령에게 최근 사의를 표명했으며 박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지난 3월 위촉된 두 특보가 해촉된 것은 9개월여 만이다. 김 특보는 저서 출간, 임 특보는 학교 강의 등을 이유로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특보는 박근혜정부 정책 등에 대한 대외 홍보를, 임 특보는 사이버 분야 안보 조언 등을 담당해 왔다.

박 대통령은 여의도 정치권과의 소통 및 홍보, 민정, 안보 분야 조언을 듣기 위해 지난 3월 특보단을 구성했다. 박 대통령은 이후 특보단과 별도 회동을 통해 사회 각 분야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 현재 대통령 특보단은 지난 5월 주호영 특보, 10월 윤상현 김재원 정무특보의 사임에 이어 이번 두 사람의 사임으로 현재 이명재 민정특보, 신성호 홍보특보만 남게 됐다.

남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