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올해 271개 기업과 5조92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최근 도청에서 2015 전남 투자유치 한마당을 개최해 선진수산(목포 대양산단), ㈜아폴로(영광 대마산단) 등 15개 기업과 13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올해의 투자유치 업무를 총결산했다. 이날 협약을 포함 올해 전남 도내 모든 시·군에 유치한 투자협약 업체는 271개사로 5조9200억원에 달한다
협약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면 신규 일자리 창출 규모는 1만3613개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이낙연 도지사 취임 이후 18개월 동안 투자협약 기업이 395개로 늘면서 이 지사의 기업 1000개 유치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도는 나주혁신도시 에너지밸리 조성지역에 LG CNS, GE코리아, 보성파워텍 등 61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해 주목을 끌었다. 이곳에는 에너지기업 협력업체 중 50개사가 부지를 매입하거나 사무소를 열어 2020년까지 에너지기업 500개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그동안 분양이 부진했던 목포 대양, 나주 혁신, 장흥 바이오식품, 강진 환경, 동함평, 영광 대마산단 등 일반산단에도 입주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 초 37%의 분양률을 보였던 동함평산단은 현재 분양률 84%를 넘어섰다.
도는 산단 활성화를 위해 입지보조금을 집중 지원하고 시·군 희망 업종으로 입주 범위를 확대해 기업 유치 여건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 산단 별로 각 시·군과 함께 TF팀을 구성해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지사는 “전남지역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22개 시·군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불편함을 주는 행정절차와 규제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철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도, 올해 271개 기업과 5조9200억 투자협약 성과… 성사 땐 1만3000여개 일자리 창출 추산
입력 2015-12-21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