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제2쓰레기매립장 입지 선정 착수

입력 2015-12-20 21:04
충북 청주시가 제2쓰레기매립장 입지 선정에 나선다.

청주시는 오는 22일 제7차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오창읍 후기리와 신전동 후보지에 대한 평가를 마무리하고 순위를 정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사회적 여건, 경제성, 매립용량, 면적 등 40여개 평가항목에 따라 후보지 점수를 부여하게 된다. 총점으로 1순위와 2순위 후보지가 정해진다.

이번 회의에서 후보지 순위를 결정하지 못하면 해를 넘기게 된다. 1순위에 오른 후보지는 주민 공람과 의견 접수, 인접 지역과의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제2 쓰레기매립장 건설 예정지로 확정된다.

매립장 조성 지역에는 40년 동안 해마다 최대 10억원의 주민지원기금이 지원된다. 또 주민 편익시설 건립비 50억원과 주민 숙원 사업비 50억원이 지급된다. 시는 입지선정위가 두 후보지에 대한 배점을 확정하면 평가 기준과 총점 등을 함께 공개할 방침이다.

시는 입지를 확정하면 내년 중 행정절차를 완료한 뒤 공사에 들어가 2019년까지 총사업비 670억원을 들여 제2쓰레기매립장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 매립장은 매립면적 10만㎡, 매립용량 220만㎥ 규모로 하루 153t의 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 현재 사용 중인 흥덕구 강내면 학천리 청주권 광역매립장의 매립 연한은 2019년까지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