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시장 폭풍 성장… “5년 후 연결기기 300억개”

입력 2015-12-20 21:06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2020년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모든 사물의 수가 300억개에 달할 것이라고 20일 내다봤다. 올해 기준 전 세계 인구가 73억명인 것을 감안하면 1명당 약 4.1개의 사물인터넷 기기를 갖게 되는 셈이다.

IC인사이츠는 내년 19억9000만개, 2017년 21억7000만개, 2018년 25억9000만개, 2019년 30억5000만개의 사물인터넷 연결 기기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간 사물인터넷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5.9%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센서 반도체 시장은 이보다 더 높은 26.0%의 연평균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IC인사이츠는 설명했다. 사물인터넷 연결을 위한 집적회로(IC) 시장도 연평균 22.3% 성장할 전망이다.

사물인터넷 연결 기기 중에서도 특히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의 시장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IC인사이츠는 웨어러블 기기 및 관련 시스템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2014∼2019년)은 59.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스마트카로 불리는 커넥티드카(통신연결차량) 등이 같은 기간 31.5%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