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열기에 음원 차트도 들썩… ‘소녀’‘걱정 말아요 그대’ 등 방송된 OST 대거 10위권 진입

입력 2015-12-20 19:52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응팔) 열풍이 음원 차트도 휩쓸고 있다. ‘소녀’ ‘걱정 말아요 그대’ ‘함께’ ‘혜화동(쌍문동)’ ‘청춘’ 등이 줄곧 10위권 안에 머물며 차트를 장악하고 있다. 음원 사이트나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응팔’에 실린 곡을 모아 공유하는 것도 인기다.

응팔 OST 중 최고 인기곡은 ‘소녀’다. 1985년 발표된 이문세 3집에 실린 곡인데 밴드 혁오의 보컬인 오혁이 다시 불렀다. ‘응팔’이 금·토요일 방송된 이후 주말이 되면 주요 음원 차트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적이 부른 ‘걱정 말아요 그대’는 위로가 담긴 노랫말로 ‘응팔’ 팬들의 심금을 울린다. 원곡은 들국화 보컬 전인권이 2004년 발표한 앨범 ‘전인권과 안 싸우는 사람들’에 실렸다.

88년 발표된 동물원 2집에 실린 ‘혜화동’은 박보람, 산울림 7집(81년 발표)의 ‘청춘’은 김필, 박광현 3집(92년 발표)에 실린 ‘함께’는 노을이 다시 불렀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