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8일(현지시간)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한 단계 올렸다. Aa2는 우리나라가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등 3대 국제 신용평가 기관에서 받은 신용등급 중 최고다. S&P와 피치는 한 등급 아래인 AA-(무디스 기준 Aa3) 등급을 부여했다. 무디스는 지난 4월 한국의 등급전망만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하지만 한국의 건전한 신용지표와 정부의 제도 역량 등을 꼽으며 이번에 신용등급을 올렸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 노동시장 구조개혁 등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한국신용등급 최고치… 무디스, ‘Aa2’로 상향
입력 2015-12-20 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