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세종혁신센터 300억 펀드 조성키로

입력 2015-12-20 21:11
SK그룹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마트 농축수산업 벤처 지원을 위한 300억원 규모의 ‘SK-KNET 창조경제혁신펀드’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SK-KNET 창조경제혁신펀드는 한국모태펀드, SK그룹, 빅솔론, DS투자자문 등이 자금을 출자하고 벤처캐피털인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펀드 운용을 담당한다. 이 펀드는 대전·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업체 및 청년 창업자 등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 농업기반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벤처 발굴과 미래 농업벤처 육성을 도울 전망이다.

지난해 12월에 300억원 규모로 조성된 SK청년창조경제펀드에 이번 펀드가 추가로 결성되면서 대전·세종 지역에 조성된 벤처 펀드 규모만 750억원에 달하게 됐다. SK그룹은 농업 분야 청년 창업가 성장 지원뿐 아니라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그룹은 세종 지역 ICT 기반 농업벤처 육성을 위해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등 그룹사들이 축적한 내부 지원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미니 프린터 세계 선두 업체인 빅솔론과 DS투자자문은 멘토링 파트너로도 참가해 벤처 관계자들에게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