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이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공개될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개막 전날인 내년 2월 21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7 언팩 행사를 열 계획이다.
갤럭시S7은 디자인 측면에서 전작 갤럭시S6와 크게 달라지지 않으면서 성능 개선에 무게를 둘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S7에 새로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기술로는 화면을 누르는 압력의 세기를 구별해 각각의 명령으로 처리하는 ‘압력 감지 디스플레이’가 꼽힌다. 애플이 아이폰6S에서 처음 선보인 ‘3D 터치’와 유사한 기능이다. 또 갤럭시S6에서 제외돼 갤럭시S 사용자들의 큰 반발을 산 외장 메모리카드 슬롯은 다시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일체형 배터리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화면 크기(대각선 기준)는 갤럭시S6보다 0.1인치 늘어난 5.2인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또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와 아울러 각 모델의 대화면 제품도 한꺼번에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언팩 이후 갤럭시S7 출시 시점은 3월로 예상된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갤S7 내년2월 MWC서 공개한다… 압력감지 기능 추가될 듯
입력 2015-12-18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