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코리안낭자 내년엔 더 바빠진다… 대회 2개 늘고 개막일 당겨져

입력 2015-12-18 20:02
내년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올해 32개 대회에서 34개로 늘었다. 5월 볼빅 챔피언십과 7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년에는 올림픽에서 골프대회까지 열린다. 그만큼 LPGA 일정이 바빠지게 됐다.

개막전은 올해 두 번째 대회로 열렸던 퓨어실크 바하마클래식으로 1월 25일부터 열린다. 이에 따라 이달 초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던 한국 낭자들의 내년 시즌 준비도 더욱 분주해졌다.

최나연은 “내년에는 올림픽도 있어 어느 때보다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나연은 올해 개막전에서 우승하면서 화려한 시즌을 예고했으나 8월 허리부상에 발목을 잡혀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 김효주는 23일 지난해처럼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고, 신인왕 김세영은 24일 플로리다로 갈 계획이다.

올해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해 다소 느긋한 박인비는 싱가포르에서 가족여행을 마친 뒤 이달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