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21일] 이 땅에 오실 새 목자

입력 2015-12-20 18:59

찬송 : ‘천사들의 노래가’ 125장(통 12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미가 5장 1∼4절

말씀 :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할지라도 희망을 가질 수만 있다면 위로가 되겠지요. 지금 미가 선지자는 비록 유다 백성들이 멸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악의 세력이 물러가고 새 목자가 오실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위로해 줍니다.

첫째,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의지할 때 우리는 내일의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지금 유다 백성들은 유다의 멸망과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라는 엄청난 사건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요. 나라가 망하고 성전이 파괴되면 모든 소망이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미가 선지자는 놀랍게도 멸망을 앞둔 유다 백성들을 향하여 ‘딸 군대를 모으라’고 선포합니다.

유다 백성들은 사람으로 치면 딸처럼 연약한 나라요, 바벨론에 꼼짝없이 붙들려 갈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동시에 군대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비록 포로로 잡혀 가더라도 하나님께서 직접 내 삶을 주도해 나가시는 차원이 다른 존재로서의 긍지와 소망의 비전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새 목자가 태어날 곳을 미리 알려주셨습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는 베들레헴의 옛 명칭입니다. 이 땅의 새 지도자는 예루살렘 출신이 아니라 유다 고을 중에서도 가장 작은 마을에서 태어날 것입니다. 이 예언은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출생하심으로써 성취되었지요. 미가 선지자 당시에 유다를 다스리고 있던 자들은 모두 삯꾼 목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막대기로 쳐서 멸망시키고 진짜 목자를 보내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가장 낮은 곳에 가장 낮은 모습으로 오시는 이 위대한 목자는 보통 인간이 아니라 신성을 가진 영원한 하나님이십니다. 이 분은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시는 참 목자입니다.

셋째, 이 땅에 오시는 새 목자는 영원한 통치자로 다스릴 것입니다.

유다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 간다고 해서 모든 것이 바로 회복되는 것은 아니지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임산한 여인이 해산하기까지 그들을 붙여 두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기간을 통해 자신들이 얼마나 잘못된 지도자들 밑에 있었으며 자신들의 죄가 얼마나 깊었는가에 대해 생각하면서 새 지도자를 기다리게 하시는 것입니다. 미가 선지자는 장차 이스라엘의 목자로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 통치하실 신비로운 모습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리스도의 통치는 인간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만 의지하게 되고 그의 세력은 땅 끝까지 미칠 니다. 그의 나라는 특정 지역에 매이지 않는 나라로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인 곳은 어디나 그의 나라가 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입니다.



기도 : 공의로우신 하나님,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의지하며 감사합니다. 오묘한 은혜와 축복으로 넘쳐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