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20일] 믿는 자들의 권세

입력 2015-12-18 18:29

찬송 : ‘예수 따라가며’ 449장(통 37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장 12∼14절

말씀 : 이 세상은 빛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을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은총과 성경 말씀과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을 통해 오직 참 빛 되시는 예수님을 알게 하셨지요. 이제 사도 요한이 복음서의 서문에서 밝혀주는 관계 중에서 그리스도와 우리 믿는 자의 관계를 살펴봅니다.

첫째,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에게 영원한 하나님 자신의 축복을 주시려고 친자식이 되게 하셨지요. 그래서 영생을 상속하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갖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하나님이 요구하신 것은 오직 하나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을 ‘영접하는 것’ 곧 ‘그 이름을 믿는 것’ 이라고 사도 요한은 말합니다.

이렇게 그 아들을 믿기만 하면 ‘자녀의 권세를 얻는다’고 했는데 이 권세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당당한 자격이고 어느 누구도 빼앗지 못할 권세를 말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자녀는 사람의 뜻이 아닌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입니다.

사도 요한은 누구든지 예수를 믿는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태어난 ‘새로운 생명을 얻은 사람’이라 말합니다. 새로운 생명을 얻은 자는 삶의 방식이 다릅니다. 고통스런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하나님을 바로 만나기 위한 과정임을 알게 되지요. 그리고 이제는 내가 인생을 개척해 나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는 이것이 ‘혈통이나 육정이나 사람의 뜻’으로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을 믿는 것이요 하나님께로부터 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은 단순 긍정이 아니라 자기 인생을 다 맡긴다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셋째,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하신 분입니다.

너무나도 평범한 모습의 예수님이셨기에 처음에는 요한도 그 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신지 몰랐지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을 처음 인식한 것은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통해서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순간 그 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요한은 ‘그 영광’을 보았다고 말합니다. ‘그 영광’은 바로 하나님의 영광이었고 그 속에는 은혜와 진리로 가득했지요. 이것은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의 ‘은혜’가 부어지고 끝까지 우리를 책임지시는 사랑의 ‘진리’로 충만한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복이 예수님 안에 있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는 오직 내 속을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와 진리로 채우면서 살아야 합니다.



기도 : 우리를 자녀로 삼으신 하나님, 위로부터 다시 난 것을 기뻐하며 감사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복된 삶을 누리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