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빛나고 높은 보좌와’ 27장(통 2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장 5∼11절
말씀 : 요한복음을 통해 우리는 태초에 계신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있었고 그 말씀은 곧 하나님이신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우리는 말씀 안에 있는 아들의 생명을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이제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와 이 세상과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놀랍게도 빛으로 오신 아들을 세상은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에 의해서 창조된 이 피조 세계에 무엇인가 엄청난 일이 발생했었지요. 그래서 이 세상은 어두움에 뒤덮였고 이 어두움이 얼마나 심했던지 아무리 빛이 비춰도 그 빛을 깨닫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인간이 마귀와 합작해서 이룬 이 세상은 하나님의 빛이 차단되면서 오로지 영적인 캄캄함뿐이었지요.
그래서 요한은 예수님과 이 세상의 관계를 빛과 어두움으로 비유한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 빛은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빛이 아닌 다른 빛 곧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과 능력을 빛으로 담은 포괄적인 표현입니다.
둘째, 그러면 예수님과 이 세상의 관계를 표현한 빛과 어두움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영적인 어두움이 지속되면서 이 세상은 정말 중요한 하나님의 축복을 영원히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 눈에 보이는 것만 추구하며 달려가고 있지요. 그런데 우리가 이 세상에 있는 좋은 것을 다 가진다 할지라도 그저 내 몸 하나 입히고 살찌우고 즐겁게 할 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 몸속에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과 능력으로 가득 채워줍니다.
결국 인간의 품격은 자기 안을 무엇으로 채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일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무한히 추한 마귀의 종이 될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지면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덧입게 될 것입니다.
셋째, 요한은 이 빛에 대한 증거를 세 가지로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먼저 자연에 부으시는 은총은 하나님에 대한 가장 분명한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 여전히 햇빛과 비를 내려주셨고 우리 인간들에게 주신 건강과 지혜와, 복을 빼앗지 않으셨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성경 말씀의 증거로써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존재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알려주셨고 그들을 끝까지 ‘자기 백성’으로 생각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죄의 세력에 붙잡힌 자기 백성들은 모두 하나님을 배반하고 그의 아들마저 영접하지 않았지요.
하지만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을 통한 증거가 계속 되었고 예수님 당시의 가장 권세 있는 설교자였던 세례 요한의 주된 사명도 바로 오직 참 빛 되신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도 :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 참 빛 되시는 예수님으로 인하여 감사합니다. 언제나 말씀 중심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가정예배 365-12월 19일] 빛으로 오신 아들
입력 2015-12-18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