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로 옛 용산구청 청사에 용산의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인큐베이터가 될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이 들어선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요람에서 성인까지’라는 새로운 개념의 복지 특화를 통해 태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자녀들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보육·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관 건물 리모델링과 기존 건물(신관, 별관)을 활용해 산후조리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 창의놀이터, 도서관(어린이·영어), 어린이집, 원어민교실,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진로탐색·직업상담센터, 소극장, 실내체육관 등 모든 복지·문화·교육시설이 한 공간에 들어서게 된다. 원효로 옛 청사는 전체 부지면적이 5개 필지 5995㎡이다.
구는 종합타운 건립이 이태원으로 청사가 이전한 이후 침체된 원효로 일대의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용산의 동·서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종합타운은 주민이 가장 원하는 형태의 공공시설 조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자 용산의 서쪽 중심지인 원효로의 새로운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옛 용산구청 청사에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 건립
입력 2015-12-17 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