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내 학교급식이 내년부터 전면 실시된다. 천안시는 지난 7월 이후 시범 운영해 온 천안시내 학교급식을 모든 초·중학교로 확대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관내 30여개 시범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급식이 101개 초·중학교 학생 6만여 명으로 확대된다.
천안시는 최근 천안시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 교장, 영양사,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납품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지난 6월 교육지원청,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업무협약서를 교환한 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에 대한 행정 지도와 감독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교육지원청은 각급 학교와 센터 상호간 원활한 학교급식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식재료 품질관리기준 등을 준수, 로컬푸드 등 건강한 식재료를 차질없이 공급해 식중독 및 안전사고 예방을 책임지게 된다.
시는 급식 전면 확대를 앞두고 역내 37개 농가로부터 친환경·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 인증을 받은 오이, 근대, 감자, 양파, 표고버섯, 수박, 딸기 등 식재료 43개 품목을 수요에 따라 일괄 구매하고, 57개 농가로부터는 우수농산물 37개 품목을 공급받게 된다.
천안=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천안시 초·중학교 급식 전면실시… 역내 농가서 우수농산물 공급
입력 2015-12-17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