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 택시’ 전남도 19개 市·郡 확대

입력 2015-12-17 19:52
전남도는 농어촌 어르신들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100원 택시’의 이용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내년에는 19개 시·군으로 확대 운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낙연 전남도지사 공약에 따라 올해 초부터 14개 시·군 362개 마을에서 운행되고 있는 ‘100원 택시’는 주민들이 택시요금 100원을 내면 읍·면 소재지까지 갈 수 있다. 택시요금 외 나머지 차액은 해당 자치단체와 전남도가 택시업체에 보전해 준다.

올해 ‘100원 택시’ 이용 대상자는 1만1076명으로 나타났다. 내년에 19개 시·군으로 확대되면 645개 마을 1만9891명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도는 ‘100원 택시’의 선풍적 인기에 따라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실제로 지난 9월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81.2%가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용 목적도 ‘병원 진료’나 ‘시장에서 생필품 구입’ ‘친인척 방문’ 등 실생활과 직결된 것으로 분석됐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