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안교회(김형준 목사)는 17일 서울 동대문구 천호대로 동대문구청 광장에서 ‘성탄절 사랑의 쌀나눔’ 행사를 가졌다(사진).
동안교회는 이날 1만원 상당의 쌀 10㎏짜리 3000포대를 동대문구에 기탁했다. 이 쌀은 동대문 지역 14개동 주민센터 및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에 전달된다.
동안교회는 2007년부터 사랑의 쌀나눔 행사를 지속하고 있다. 김형준 목사는 “소외된 이들을 돕는 것은 동정이나 측은지심 때문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그들을 반드시 도우라고 하셨던 예수님의 가르침이 있기 때문”이라며 “작은 도움이지만 우리 이웃이 현실에 낙망하지 않고 희망을 갖는 데 힘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의 쌀을 준비하면서 동안복지재단 산하 사회적 기업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쌀을 구매했다”면서 “품질 좋은 쌀로 어려운 이웃을 섬기고자 도정부터 최선을 다했고 구매 후 이윤은 장애인에게 돌아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동안교회, 사랑의 쌀 3000포대 동대문구에 기탁
입력 2015-12-17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