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서울시 10대 뉴스 1위 ‘시민안전파수꾼’

입력 2015-12-17 22:16
올해 서울역 고가 공원화사업부터 청년수당까지 서울시에 이슈가 많았지만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은 안전이었다.

서울시는 시민과 공무원 총 14만 8159명을 대상으로 11월 1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올해 서울시 10대 뉴스를 설문한 결과 15.8%가 꼽은 얻은 ‘10만 시민안전파수꾼’이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세월호 참사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을 지켜본 시민들이 스스로 안전을 확보하려는 욕구가 강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올 상반기에 도입된 시민안전파수꾼은 심폐소생술과 피난유도법 등 비상상황 시 초기대응 능력을 갖춰 자신을 지키고 타인을 돕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는 시민안전파수꾼을 2018년까지 전체 시민의 1%에 해당하는 10만명을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민안전파수꾼은 무료로 기본교육 8시간을 이수하면 누구나 될 수 있다.

2위 뉴스에는 폐철길이 공원으로 변신한 경의선숲길, 3위에는 시민 1100만명 이상이 참여한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뽑혔다. 이어 학교 화장실 개선, 서울역 고가 공원화 프로젝트, 서울 일자리 대장정, 지하철 9호선 2단계 개통 등 시민 체감형 정책들이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