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마을영농’ 500곳 육성… 韓·中FTA 대응 10대 과제 추진

입력 2015-12-17 19:55
경북도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대응해 10대 역점과제를 추진한다. 도는 17일 영천 농업기술센터에서 회의를 열어 10대 품목에 대한 다양한 보호대책과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대 중국 수출시장 공격적 개척 등 한·중 FTA 대책을 확정했다.

우선 경북이 처음 도입한 ‘경북형 마을영농’을 성공모델로 육성하고 규모화·조직화를 위한 공동경영체 500곳 육성, 특작분야 첨단시설 확대·보급, 축사시설 현대화 등을 추진한다.

농어촌진흥기금을 2024년까지 2700억원으로 확대하고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리모델링, 문화 등 거점 농어촌마을 육성, 고령친화형 공동시설 설치 등을 한다. 또 농어업 전문 CEO 2만명 양성 등 선도농어가와 청년농업리더를 키우는데도 힘을 쏟는다. 농어업 6차산업화, 고부가가치 창출 농·식품기업 190곳 육성, 수출용 신품종 개발 등도 한다.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중국 시장 개척에 집중한다.

내년부터 농·식품 수출진흥기금 100억원을 조성하고 중국 시장개척사업단 운영, 농식품 상설판매장 설치, 수출 주력품목 발굴 등에 나선다. 도는 FTA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까지 13조3000억원을 투·융자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