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 잡종사회와 그 친구들

입력 2015-12-17 19:29

사회학자로 오랫동안 아나키즘을 연구해온 김성국 전 부산대 교수가 ‘아나키스트 자유주의’라는 독창적인 사상을 제안한다. 국내외 사회사상을 전방위적으로 검토하면서 아나키즘과 자유주의를 하나로 묶어내려는 시도를 보여주는데, 아니키즘의 실용화와 자유주의의 급진화를 제안한다. 아나키스트 자유주의의 배경은 잡종사회의 등장이고, 그 목표는 집단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의 사회 전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