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심리학자 김정운씨는 나이 오십이 되던 해 대학교수직을 던지고 그림을 배우겠다며 일본으로 건너갔다. 혼자 유학생활을 하며 다듬어온 인생과 예술에 대한 생각들을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는 제목으로 들려준다. 외로움을 감내한다는 것이 바로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가 그린 그림들이 여러 장 수록됐고, 남자 혼자 사는 일상을 찍은 사진들도 엿볼 수 있다.
[300자 읽기]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입력 2015-12-17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