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사장 최삼규)와 크로스미디어랩(공동대표 지형은 목사·옥종석 장로)은 16일 서울 여의공원로 국민일보사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한국교회의 명망 있는 목회자 100인이 낭독한 ‘목소리 성경’을 보급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크로스미디어랩은 한국기독교 선교 130주년을 기념해 최근 목소리 성경을 출시했다. 2012년 11월 20일 고 방지일 목사를 시작으로 지난해 5월 1일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까지 모두 100명의 목회자가 릴레이로 성경 66권 전체를 낭독, 녹음했다.
지형은 공동대표는 “한 시대의 대표적 목회자 100인의 목소리로 성경 전체를 녹음한 것은 교회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한국교회의 귀한 신앙유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삼규 사장은 “이번 목소리 성경은 한국교회 성도들의 신앙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귀한 사역에 국민일보가 함께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로스미디어랩 옥성삼 원장은 “목소리 성경을 제작하는 데만 3년 넘게 걸렸다”면서 “성경은 원래 구전으로 전해진 것인 만큼 목소리 성경 출시를 계기로 한국교회가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 제2의 부흥을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와 크로스미디어랩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새해부터 100일간 ‘리바이벌 리바이블(Revival, Re-Bible, 다시 성경으로, 새로운 부흥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공동 캠페인을 벌인다. 크로스미디어랩 홈페이지에 목소리 성경 제작에 참여한 목회자를 한 명씩 소개하며 50분 성경 듣고 읽기, 10분 묵상하기, 성경말씀 하루에 한 가지 적용하기 등을 진행한다.
목소리 성경은 소장가치를 높이기 위해 5000패키지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구입 문의는 국민일보 선교협력국(02-781-9809).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목회자 100인이 낭독한 ‘목소리 성경’ 보급… 국민일보·크로스미디어랩 업무협약
입력 2015-12-16 18:05 수정 2015-12-16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