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석 달 만에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청년실업률도 두 달 만에 8%대로 올라서며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16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625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만5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5만6000명이었던 월간 취업자 수는 9∼10월 두 달 연속 30만명대로 늘었다가 다시 줄었다.
지난달 청년층 실업률도 8.1%로 1년 전보다 0.2% 포인트 올랐다.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 6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세였다. 10월 실업률은 7.4%로 2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다시 청년실업이 늘어 8%대를 기록했다.
전체 실업률은 3.1%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이지만 체감실업률은 10.3%였다.
비경제활동인구가 20만명 가까이 늘었다. 재학·수강(-3.1%), 육아(-5.0%) 등으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이들은 줄었지만 쉬었음(14.9%), 연로(8.7%) 등의 이유를 댄 이들이 증가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잦은 비로 기후에 민감한 농림어업·건설업의 고용 감소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11월 취업자 증가 20만명대로↓… 청년실업률도 넉달 만에 최고치
입력 2015-12-16 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