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물류센터 직접도매 5년내 2배 확대”

입력 2015-12-16 20:51
농협이 전국 농식품 물류센터의 직접도매 사업 물량을 2020년까지 현재의 2배 수준인 2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16일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개장 2주년을 맞은 경기도 안성 농식품 물류센터의 도매 물량이 지난달 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7월 경남 밀양 물류센터를 개장한데 이어 전남 장성, 강원도 횡성에도 전국 거점물류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2013년 9월 개장한 안성 물류센터는 국내 최대 도매물류센터로 축구장 3개를 합친 규모에 하루 평균 20만건 이상의 농산물이 자동 분배된다. 저장시설, 상품화시설, 식품안전센터도 보유하고 있다. 농협은 “한국산 농산물 수입을 원하는 해외 바이어들도 농협의 물류센터에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 산지 포장비용을 절감하도록 산지 농협과 협력체계를 더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