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의 종, 내달 하순 JSA에 착공… 평화통일국민문화제 간담회

입력 2015-12-16 19:19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는 15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 3층 로즈홀에서 ‘2015 광복(분단) 70주년, 공동경비구역(JSA) 세계평화의 종 건립 착공식 준비를 위한 각계 지도자 초청 조찬간담회’를 열었다.

국민문화제 집행위원장인 송기학(우리민족교류협회 이사장) 장로는 경과보고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통일운동의 저변 확대를 위해 ‘세계평화의 종’을 다음달 하순 JSA 안에 건립할 계획”이라며 많은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세계평화의 종은 가로 1.5m, 세로 1.47m 크기의 범종이다. 국방부 등의 협조를 받아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의 녹슨 철조망과 6·25전쟁 희생자 발굴 현장에서 수집된 낡은 탄피를 녹여 만들었다. 2023년까지 6·25전쟁 참전 21개국의 수도와 유엔본부 앞 등에 총 24개의 종을 건립하고 마지막 25번째 종은 통일이 되는 날, 평양에 건립할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김성호 전 법무부장관과 박경진 진흥문화사 회장, 백경삼 문산기독교연합회장, 채학철 한생명살리기운동본부 본부장 등 정·교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