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콩두유의 ‘배신’… 흰콩두유보다 더 달고 검은콩 함량 1% 미만

입력 2015-12-16 19:30 수정 2015-12-16 21:23
검은콩두유가 흰콩두유에 비해 당류 함량이 더 많고 실제 검은콩 함량도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판 중인 두유 1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검은콩두유 8개 제품의 1회 제공량(200㎖) 기준 평균 당류 함량은 9.0g으로 흰콩두유 6개 제품의 평균 당류 함량(6.8g)보다 32.4% 더 높았다고 16일 밝혔다.

검은콩두유 중에선 베지밀 검은콩고칼슘두유가 10.9g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검은콩두유가 5.8g으로 가장 낮았다. 반대로 검은콩두유에 함유된 칼슘 함량은 흰콩두유보다 더 많았다.

1회 제공량 기준 칼슘함량은 검은콩두유가 평균 235㎎으로 흰콩두유(113㎎)보다 2배 이상이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