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천 사장 “꿈 이루려면 그에 걸맞은 노력해야”

입력 2015-12-16 21:19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15일 서울 연세대 백양콘서트홀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나 드림페스티벌에서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김수천(59)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절실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김 사장은 15일 서울 연세대에서 ‘제4회 아시아나 드림페스티벌’ 특강을 가졌다. 김 사장은 행사장을 가득 메운 800여명의 학생들에게 ‘바다에서 대륙을 꿈꾼 소년 이야기’를 주제로 자신의 유년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경험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꿈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며 “반드시 그에 걸맞은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강이 끝난 뒤에는 아시아나항공이 국내 뮤지션들과 협업으로 제작해 무상 보급한 크리스마스캐럴 공연이 진행됐다.

김 사장의 이번 강의는 ‘색동나래교실’의 1000번째 시간이기도 했다. 색동나래교실은 아시아나항공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교육 기부를 원하는 학교에 직접 찾아가 강연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총 10만5000명의 학생이 강의를 들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5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에서 색동나래교실을 통한 재능기부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유성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