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양방항노화 ‘의생명 R&D센터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15년 산업기술거점기관지원사업에 양산시, 양산부산대병원과 함께 신청한 ‘의생명 R&D센터 구축 및 상용화 지원’ 사업이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양방항노화 의생명 R&D센터 구축 및 상용화 지원 사업은 3년간 국비 40억원과 경남도와 양산시가 각각 12억원, 양산부산대병원이 29억원 등 총 93억원을 투입해 대학병원 부지에 연면적 6000㎡(지하1층·지상 4층)의 건물을 신축하고, 항암관련 연구개발과 표적치료 의료기기 전문 센터로 특화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대학병원과의 의료기술을 접목한 의료기기 코팅 및 표면처리와 관련한 기능성 스텐트 핵심 거점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경남의 금속 및 고분자 소재의 산업적 우위를 바탕으로 양방항노화 의생명융합연구소와 의료기기·바이오 관련 기업을 유치해 동남권의 최대의 의생명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7월부터 추진 중인 ‘양방항노화 산학융복합센터’는 양산부산대 부지에 8896㎡ 규모로 총 164억원을 투입해 2017년 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 30%의 공정율을 보이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정용조 도 경제정책과장은 “양산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양방항노화산업은 2개의 센터 구축과 양산부산대병원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남미래 50년 신성장 동력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동남권 최대 의생명 특화단지 조성… 경남, 양방항노화 ‘의생명 R&D센터’ 구축 본격화
입력 2015-12-16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