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카페] 작품의 일부가 된 비둘기

입력 2015-12-16 17:41

서울 을지로3가역 인근 한 빌딩 앞뜰에는 공공미술 작품인 ‘아틀라스(Atlas, 2012)’라는 사람 형상의 대형 조형물이 천공(天空)을 떠받치고 있습니다. 도시의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비둘기들이 이 조형물에서 만큼은 자유롭게 휴식을 취합니다. 조형물 뒤로 해가 비칠 때면 비둘기들도 작품의 일부처럼 보입니다.

글·사진=곽경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