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에 대한 기독교적 대안’ 종교법학회 세미나 열려

입력 2015-12-16 18:05
종교법학회(회장 유장춘)는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한반도 통일에 대한 기독교적 대안’을 주제로 제2회 세미나를 가졌다.

소재열 한국교회법연구소장의 사회로 열린 세미나에서 황규학 종교법학회 총무는 분단돼 있다 통일을 이룬 독일의 사례를 살펴보고 법제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총무는 “동·서독 통일 과정에서 니콜라이교회는 젊은이의 관심을 일깨우며 통일의 도화선 역할을 했다”며 “니콜라이교회의 영향을 받아 최근 한국교회와 선교단체들이 통일에 관심을 갖고 기도회를 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기도와 동시에 남북한 법제통일 작업도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독교인들이 북한과 민간외교를 펼치면서 시민연합단체를 구성하고 남북한 통일헌법 구축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유 학회장은 “통일 후 북한동포가 사상의 붕괴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기독교신앙과 주체사상의 차이를 남한 성도들이 이해하고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