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아무리 풍요로운 삶을 살더라도 영의 양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풍요 속 빈곤감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 갈증이 계속되면 마음의 밭은 광야로 변한다. 삭막한 땅을 벗어나는 길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생명의 빵을 먹는 것뿐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의 빵을 먹음으로 허기진 광야 길을 통과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 묵상집은 하루 이용할 양식으로 편집돼 하나님의 포근한 품에 안긴 안정 속에서 신앙생활을 하게 돕는다.
경기도 양평에 있는 모새골 공동체를 12년 째 하나님과 깊은 사귐으로 안내하는 저자의 365일 묵상집이다. 저자가 그동안 모새골 주일 강단에서 선포한 말씀과 발행된 책들 가운데서 글들을 발췌하고, 교회력에 따라 배열한 것이다. 모두 성경 말씀을 선포한 것들이다. 일용할 양식으로 정리된 이 글들은 분명한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있다. 그늘의 묵상 제목은 그날의 묵상으로 들어가는데 도움을 준다.
묵상을 돕기 위해 말씀 중 중요 구절을 하단에 표기하고 해당 성경 본문을 밝혀 두었다. 한두 개 정도의 내용을 골라 읽다가 그만두지 말고 인내를 가지고 매일 그날 분의 양식으로 섭취해 가면 자신도 모르게 은혜의 바다로 들어갈 수 있다. 이 책은 삶의 소유는 풍족하지만 삶의 목적과 의미가 결여된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믿는 이유와 믿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크리스천 책갈피] 매일 영적 양식 제공하는 묵상집
입력 2015-12-17 18:26 수정 2015-12-17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