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엘라 아펜젤러가 울린 사랑의 종

입력 2015-12-17 18:25

헨리 아펜젤러의 아내였던 엘라 아펜젤러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선교 역사소설이다. 소설 전체 내용은 엘라가 결혼과 더불어 시작한 조선에서 겪은 삶의 여러 난관과 모험을 담고 있다. 마지막은 남편이 배 충돌 사고로 생명을 잃는 상황을 그리면서 끝을 맺는다.

주인공은 선교 열망과 재능으로 무장한 과묵한 남편의 여리고 섬세한 신부로 삶을 시작하지만 삶의 굴곡을 넘으면서 꿈 많던 소녀에서 건강한 여성 선교사로 변해간다. 이 책은 여성 소설 형식이지만 개화기 한국에서 활동했던 여성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을 들여다볼 수 있는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