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17일] 하나님을 아는 사람

입력 2015-12-16 17:45

찬송 : ‘하나님의 크신 사랑’ 15장(통 5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08편 1∼13절


말씀 : 시편 108편의 내용은 두 개로 나누어진 다윗의 시를 후렴 부분만 따로 묶어서 만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몰라 방황하고 침체됐던 한 성도가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분명하게 되었을 때 확신을 가지고 실행에 옮기는 것을 보게 됩니다.

첫째,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확신이 있습니다.

이 성도는 지금 자신의 마음이 정해졌음을 하나님께 고백합니다. 그러면서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겠노라고 말했는데 이처럼 크게 찬송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확신이 없어 방황하다가 드디어 그 뜻을 알고 불안을 떨쳐버렸다는 증거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나타난 결과 앞에서 그 일에 확신을 가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시작 단계에서부터 아주 분명한 응답의 확신이 있는가 하면 아무런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도 이미 승리의 확신을 가질 때가 있고 어느 한순간에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힘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이것은 모두 기도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감동입니다.

둘째,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찾고 기뻐합니다.

이 성도는 그동안 하나님의 분명한 뜻을 알지 못하여 침체되었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사람입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리신 것 같은 절망의 단계까지 갔을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나에 대한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온 세상에 이 기쁨을 알리고 싶어 견딜 수 없을 것이고 비파와 수금으로 새벽을 깨우면서 하나님을 노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직접 말씀해주시지 않아도 기도와 말씀을 통하여 그 뜻을 찾고 또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내 뜻이 완전히 일치할 때 기적이 일어나고 큰 능력이 나타날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일의 중요도를 정하고 순서대로 실행에 옮깁니다.

이 시편의 내용은 다윗이 상당한 어려움에 빠졌을 때의 일을 중심으로 구성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내부의 분열과 반기를 든 외세의 공격이 한꺼번에 터져 지금 다윗은 어느 불부터 꺼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일은 우리들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성도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동시에 터질 때 다윗처럼 주께서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실 것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은 절대로 주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일을 처리할 때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일의 우선순위에 따라 하나님을 의지하여 싸워야 이길 수 있습니다.

기도 : 주 하나님, 말씀 속에서 귀한 뜻을 찾고 기뻐하며 감사합니다. 언제나 주의 뜻을 실행에 옮김으로써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