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저 때문에 많이 웃었으면 해요”… SBS플러스 ‘현정의 틈, 보일락(樂) 말락’

입력 2015-12-15 18:39

“많이 까불기도 했어요. 오늘 밤 후회가 거친 파도처럼 밀려들지도 모르겠어요. 잃은 것과 얻은 것이 무엇일지 저도 궁금합니다.”

배우 고현정(사진)이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SBS플러스 리얼리티 쇼 ‘현정의 틈, 보일락(樂) 말락’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고현정은 “저 때문에 많이 웃었다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했다. 고현정은 자신의 일본 도쿄 여행과 여행 기록을 담은 책 ‘현정의 곁, 가까이 두고 오래 사랑할 도쿄 여행법’ 출간 과정을 ‘현정의 틈’이라는 방송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고현정은 도쿄에 대해 “20년 전 살았던 곳,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추억이 있는 곳”이라고 했다. 도쿄에서 신혼을 보냈던 고현정은 아이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다. 고현정은 “내 속에서 아이들은 ‘슬픔’이다. 자라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슬프다. 속내라고 한다면 속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권민수 PD는 “고현정에게 갖고 있던 선입견을 무너뜨릴 수 있는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고현정이 “내 선입견이 그렇게 나쁘냐”고 물었고, 권 PD는 “배우 고현정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첫 방송은 15일 밤 9시.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