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인근 대학에 지역전략산업 전문 연구인력을 키우기 위한 ‘지역특화산업학과(지특학과)’를 신설·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상명대, 대구 계명대, 광주 전남대, 전남 순천대 등 9개 대학에 모바일소프트웨어학과, 전기전자융합시스템공학과, 기계자동차공학과, IoT융합학과 등을 신설하고, 학교별로 15명씩 뽑을 계획이다. 지특학과는 석사과정 학생을 채용한다는 조건으로 지역 중소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계약학과다. 중소·중견기업은 지특학과에 입학하는 학생들과 채용약정을 맺고, 석사과정을 마친 학생을 기업에서 2년 이상 근무하도록 해야 한다. 학생들의 등록금 전액은 중기청에서 지원하고, 채용약정을 맺은 기업이 학생들에게 매월 20만원 이상의 연구활동 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
최예슬 기자
中企서 근무조건 등록금 지원 ‘지특학과’ 내년 신설
입력 2015-12-15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