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사회교육대학 신설… 내달 신입생 모집

입력 2015-12-15 21:16
총신대 본부 건물. 총신대 제공

총신대(총장 김영우 목사)는 15일 “기존에 운영 중인 평생교육원, 산업교육학부, 새롭게 준비 중인 원격평생교육원, 총회신학원(일반과정·평신도과정)을 통합해 단과대학으로 사회교육대학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사회교육대학 재학생은 학점은행 제도를 통해 48학점만 취득하면 교육부가 인정하는 신학학사 학위(총장명의)를 받을 수 있고, 목회자 지망생은 편입지원 자격을 부여받아 총회신학원 입학이 가능하다. 연간 최대 42학점을 취득할 수 있어 3학기 이내에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으며 총회신학원 편입 후 졸업하면 목사 안수도 받을 수 있다. 학비는 학점 당 5∼15만원으로 정규 학사 과정에 비해 3분의 2 수준이며 학습자의 개인 일정에 따라 주간, 야간, 토요일 등 자유롭게 수업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조기현 사회교육대학 행정본부장은 “2023년까지 대학 지원자가 16만명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선 취업 후 대학진학’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대학과 신학대학원 중심의 학교 운영에서 벗어나 목회자와 교회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신설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한 이들에게 취업 후 진학 기회를 주고 직장인들이 시간과 경제적 부담 없이 대학에 다니며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내년 2월까지 사업평가를 통해 총 12개 대학을 선정하고 한 대학 당 연간 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총신대는 사회교육대학 신설과 함께 인터넷 수업만으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원격평생교육원, 상담·교회사역·건강·바리스타 등의 교육을 제공하는 전문교육아카데미, 교회음악(지휘·성악·관현악 등)을 배울 수 있는 총신콘서바토리, 명품설교아카데미(가칭) 등을 개설해 풍성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총신대는 내년 1월부터 사회교육대학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extension.chongshin.ac.kr, 02-3479-0552).

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