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총장 김영우 목사)는 15일 “기존에 운영 중인 평생교육원, 산업교육학부, 새롭게 준비 중인 원격평생교육원, 총회신학원(일반과정·평신도과정)을 통합해 단과대학으로 사회교육대학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사회교육대학 재학생은 학점은행 제도를 통해 48학점만 취득하면 교육부가 인정하는 신학학사 학위(총장명의)를 받을 수 있고, 목회자 지망생은 편입지원 자격을 부여받아 총회신학원 입학이 가능하다. 연간 최대 42학점을 취득할 수 있어 3학기 이내에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으며 총회신학원 편입 후 졸업하면 목사 안수도 받을 수 있다. 학비는 학점 당 5∼15만원으로 정규 학사 과정에 비해 3분의 2 수준이며 학습자의 개인 일정에 따라 주간, 야간, 토요일 등 자유롭게 수업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조기현 사회교육대학 행정본부장은 “2023년까지 대학 지원자가 16만명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선 취업 후 대학진학’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대학과 신학대학원 중심의 학교 운영에서 벗어나 목회자와 교회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신설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한 이들에게 취업 후 진학 기회를 주고 직장인들이 시간과 경제적 부담 없이 대학에 다니며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내년 2월까지 사업평가를 통해 총 12개 대학을 선정하고 한 대학 당 연간 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총신대는 사회교육대학 신설과 함께 인터넷 수업만으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원격평생교육원, 상담·교회사역·건강·바리스타 등의 교육을 제공하는 전문교육아카데미, 교회음악(지휘·성악·관현악 등)을 배울 수 있는 총신콘서바토리, 명품설교아카데미(가칭) 등을 개설해 풍성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총신대는 내년 1월부터 사회교육대학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extension.chongshin.ac.kr, 02-3479-0552).
최기영 기자
총신대, 사회교육대학 신설… 내달 신입생 모집
입력 2015-12-15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