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前 총리, 한중연에 소장도서 7000권 기증

입력 2015-12-15 18:28

이현재(86·사진) 전 국무총리의 호를 딴 ‘춘포(春圃)문고’가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에 설치된다.

한중연은 이 전 총리가 평생에 걸쳐 수집한 7000권에 이르는 장서를 한중연에 기증한다고 밝히고, 기증자의 이름을 붙인 춘포문고를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전 총리 기증 도서는 국내서 3286권, 중국서 78권, 일본서 2589권, 서양서 814권, 고서 89권, 비도서 20권 등 모두 6876권이다. 이 중에는 일제 강점기 간행된 희소성 있는 도서도 다수 포함됐다.

한중연은 16일 오전 11시 경기도 성남시 한중연 학술정보관에서 기증식을 여는 한편 중요한 기증 도서들을 선보이는 ‘춘포 이현재 문고 전시회’를 개최한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