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이용객 200만명 시대 ‘도약 날개’… 중국 정기노선 확충 등 호재

입력 2015-12-14 21:04
청주국제공항이 이용객 200만명을 넘어서며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1월부터 청주공항 이용객이 국제선 49만328명, 국내선 151만7047명 등 200만7375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국내·국제선 이용객(170만2553명)은 이미 지난 10월에 추월했다. 올해 210만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1997년 4월 개항한 청주공항은 올해 1분기에 2억4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청주공항은 연간 평균 50억원대의 적자가 발생했지만 지난해 약 34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였고 올해 처음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이는 중국을 오가는 정기노선이 늘면서 여객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2008년부터 시행된 24시간 공항운영과 지난해 4월 120시간 무비자환승공항 지정 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청주공항의 정기 국제노선은 베이징, 항저우, 선양, 상하이, 옌지, 하얼빈, 다롄, 홍콩 등 모두 8개다. 내년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정기·부정기 국제노선 확대가 예정돼 있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국내 5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된 중국 부정기 노선도 올해 42개에서 내년 46개로 증가한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