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앨범 ‘하나님만이’ 들고… 유은성 5년 만에 돌아왔다

입력 2015-12-15 19:02
유은성이 최근 서울 동작구 크리스천 문화공간 ‘카페와우’ 앞에서 5집 앨범 ‘하나님만이’를 들고 있다.

CCM아티스트 유은성이 5년 만에 새 앨범 ‘하나님만이’를 들고 돌아왔다. 그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하나님만이는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 34:8)는 말씀에 영감 받아 만든 곡”이라며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를 위로하시고 만족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기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하나나님만이’ ‘오해’를 비롯해 아내인 탤런트 김정화와 함께 부른 ‘오늘 그대에게 하고픈 말’ 등 11곡이 5집 앨범에 담겨 있다. 오해는 세상 기준으로 우리 삶을 보면 하나님의 사랑을 고난으로 오해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오늘 그대에게 하고픈 말’은 3년 전에 만든 곡이다. 유은성은 2013년 8월 콘서트에서 이 곡으로 1500명의 관객들 앞에서 김정화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그는 “연애할 때 하루 종일 데이트를 했다. 집에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도 계속 통화했다. 잠들면서도 통화했다. 정화씨가 잠들어 숨소리가 들리는데도 전화를 끊지 못 했다. 그때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는 말이 뭔지 알게 됐다”고 연애 당시 감정을 회상했다. 5집 앨범에 수록된 ‘오늘 그대에게 하고픈 말’이라는 곡에 이런 가사가 나온다. 후렴 ‘사랑해’는 김정화의 목소리다.

유은성은 우간다의 에이즈 아동 아그네스에게 주는 노래 ‘안녕, 아그네스!’ 작업을 계기로 김정화를 처음 만났다. 아그네스는 김정화와 결연을 맺은 아동이다. 유은성과 김정화는 2013년 결혼, 지난해 아들 유화를 얻었다. 아들의 이름은 아버지의 성과, 어머니 이름의 끝자를 땄다. 2000년 ‘YES’로 데뷔한 유은성은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등으로 알려져 있다.

글·사진=강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