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골프 황제’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직원인 에리카 스톨(미국)과의 약혼 사실을 시인한 가운데 ‘피앙세’에게 선물한 약혼반지(사진) 가격이 무려 7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3일(현지시간) “지난 11일 매킬로이가 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린 자선행사에서 연인 스톨과 함께 참석해 약혼 사실을 밝혔다. 스톨이 행사장에서 커다란 다이아몬드 반지를 착용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고 보도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5월 파혼한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5·덴마크)와 약혼할 때도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한 바 있다. 당시 보즈니아키에게 선물했던 반지는 4캐럿에 25만 유로(약 3억2000만원) 정도로 전해졌다. 그러나 스톨에게 선물한 반지는 이보다 최소 두 배 이상 비싼 것으로 추정된다.
북아일랜드 신문 벨파스트 텔레그래프는 “보석 전문가들에게 의뢰한 결과 약혼 선물로 쓰인 반지 가격은 60만 유로(약 7억7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석 전문가 시머스 페이는 “스톨에게 준 반지는 ‘오벌 컷(oval cut)’에 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라 60만 유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이미 매킬로이의 부모가 스톨과 만났다”며 “둘의 결혼 발표가 곧 있을 것”이라고 했다.
스톨은 2012년 10월 시카고에서 열린 라이더컵에서 매킬로이와 처음 알게 됐다. 당시 유럽 대표로 출전한 매킬로이는 경기 시작 시간을 잘못 알았고 이를 안 PGA 직원 스톨이 매킬로이 측 관계자에게 알려 실격을 면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통큰’ 매킬로이… 새로운 피앙세에 7억원 호가 다이아몬드 약혼반지 선물
입력 2015-12-14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