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 486장(통 47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03편 1∼13절
말씀 :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것이지만 실패만큼 인생에 큰 영향을 주는 것도 없겠지요. 이런 실패의 수렁에서 건져주시고 완전히 치료해 주셔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 그 이름을 높이는 한 시인을 통하여 우리는 큰 힘을 얻게 됩니다.
첫째로, 영적 비전은 하나님의 은택을 잊지 않고 그 은혜를 송축하게 만듭니다. 우리 안에는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수없이 많은 기관들이 있지요. 평소에는 목소리만 좋으면 노래할 수 있는데 이 시인은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죄의 본성을 끄집어내시고 나의 존재를 새롭게 하신 그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 목소리만으로는 너무 부족해서 내 속에 있는 것들을 다 동원하여 찬송하겠다는 것이지요.
우리 인생의 항로를 바꾸어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를 높여주시며 지속적인 기도의 응답을 체험하게 하신 하나님께 우리는 그 고마움의 표시로 내 모든 것으로 찬양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둘째로, 영적 비전은 은총 받은 자답게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경외하게 만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스라엘로 삼으시고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모세의 율법을 통하여 이미 밝혀주셨지요.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변함없이 완전한 의를 요구하십니다. 그분은 인간이 타락했다고 해서 포기하신 것이 아니라 여전히 자원해서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순종할 것을 기대하십니다. 이 땅에 심판이 유보되고 있는 것은 우리를 통해 한 명의 인간이라도 얻고자 하는 것이지요.
언제나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를 기쁘게 맞아주시며 우리의 죄를 멀리 치우시고 다시는 그 죄가 우리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경배와 찬양을 돌려야 합니다.
셋째로, 영적 비전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기쁜 마음으로 행하게 만듭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있는 존재이지만 너무나 연약하지요. 누구보다도 우리의 주인 되신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나약함을 잘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 앞에 서면 단지 먼지에 불과한 존재로서 약간의 상처만 받아도 모든 기쁨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영광이 풀의 꽃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팔레스타인의 광야나 사막에서 부는 뜨거운 바람은 한번 불면 풀이나 꽃이 금방 죽어버립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이런 연약한 우리들을 책임지시고자 인간들과 언약을 세우시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스림을 받는 만큼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찾아서 순종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기도 :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잘 행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가정예배 365-12월 15일] 영적 비전(2)- 은총
입력 2015-12-14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