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2016년 조직개편 및 임원·부서장 인사에서 김효정(사진) ‘코드 9(Code 9)’ 추진팀장을 이번에 신설하는 모바일사업본부의 본부장에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신한카드에서 여성이 임원으로 발탁된 것은 처음이다.
25년간 신한카드에서 근무해 온 김 본부장은 고객분석 전문가다. 2012년 12월 고객관리 전담팀장으로 임명된 후 ‘Code 9’ 추진팀장을 맡았다. ‘Code 9'은 신한카드가 고객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비슷한 소비패턴을 가진 소비자를 남녀 각각 9개 그룹으로 분류한 상품개발체계를 말한다. 김 본부장의 발탁은 내년부터 본격화할 모바일 시대에 고객중심 마케팅을 강화하려는 위성호 사장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한카드는 조직개편에서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트렌드 연구소를 설립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분석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부장급 직원도 본부장을 맡도록 하는 등 현장책임자의 권한도 확대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신한카드, 첫 여성 임원 발탁… 모바일사업본부장에 김효정씨
입력 2015-12-13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