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성공적 개최위해 올림픽예보관이 최선 다할 것”… 정홍상 기상청 차장

입력 2015-12-10 19:13 수정 2015-12-10 21:33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올림픽예보관이 함께합니다.”

기상청 정홍상(57·사진) 차장은 동계올림픽 기상 지원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2년2개월 앞으로 다가온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기상청의 ‘올림픽예보관’들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동계스포츠의 특성상 기상정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 차장은 10일 통화에서 “기상청은 2013년 올림픽예보관을 선발한 뒤 양성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성화 봉송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특별기상지원을 시작해 올림픽이 끝난 뒤 열리는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기간까지 기상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용평 알파인경기장 등 17개 경기장을 대상으로 초단기, 단기, 중기, 24시간 예보를 한다.

올림픽예보관들이 각 경기장의 전광판에 예보 내용을 띄울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관람객이나 대회 관계자들이 언제든 기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올림픽예보관들은 지난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기상지원 체계를 참관했다. 미국 캐나다 등 동계스포츠 강국을 찾아 동계 기상관측과 예보 훈련을 받기도 했다. 올림픽예보관들은 내년 1월부터 동계훈련에 들어간다. 평창 보광 스노보드경기장에서 열리는 ‘FIS 스키 월드컵’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스노보드 월드컵’ 등에서 실전 같은 훈련, 훈련 같은 실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 차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넘어 스포츠 기상예보 기술을 확보하고 겨울철 산악 기상에 대한 예보 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