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허동수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삼성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재편과 구조조정, 비용절감 노력을 진행 중이지만 이와는 별도로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펴기 위한 이웃사랑 성금은 전년과 같은 규모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1999년부터 올해까지 17년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다. 누적 기탁금만 4200억원에 달한다. 특히 2012년부터는 매년 500억원을 내놓고 있다.
삼성은 또한 임직원들이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를 통한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올해 조성기금은 61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까지 누적 금액은 2395억원에 이른다. 기금은 계열사별로 특성을 살린 창의적인 사회공헌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삼성그룹, 이웃사랑 성금 500억 기탁
입력 2015-12-10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