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기독교 대안학교 설립 적극 나선다

입력 2015-12-10 18:30
권순웅 예장합동 총회학원선교위원장(오른쪽)과 원호상 한국기독교대안교육연맹 이사대표가 최근 서울 강남구 예장합동 총회회관에서 기독교대안학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예장합동 총회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학원선교위원회(위원장 권순웅 목사)는 최근 서울 강남구 총회회관에서 한국기독교대안교육연맹(기대연·이사대표 원호상 목사)과 업무제휴 협약식을 갖고 기독교 대안학교 설립·운영 및 교사교육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예장합동 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기대연과의 협력을 통해 교회학교 및 다음세대 위기를 극복하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대연 이사대표 원호상 목사는 “다음세대 신앙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예장합동 총회와 교회교육을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은 교회 부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장합동은 지난 9월 제100회 총회에서 ‘기독교대안학교세우기운동’, 다음세대를 위해 교회·학교·가정이 함께하는 ‘트로이카 선교운동’을 전국 노회 차원에서 전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경과보고에 나선 권순웅 목사는 “기대연이 갖고 있는 기독교교육 방향은 학원선교위원회가 지향하는 개혁주의 세계관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제휴 협약을 통해 양측은 학술 정보와 대안교육 관련 정보들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을 확인해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기로 했다.

학원선교위원회는 내년 1월 14일 총회회관에서 전국 노회장과 교육 관련 실무자 등을 초청해 ‘기독대안학교 설립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3월 중으로 대안학교 교사 양성을 위한 교사연수원도 개원할 계획이다.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