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음화협의회(세복협·대표회장 이수희 목사)가 주최하는 제16차 세복협 국민대상 시상식이 10일 서울 여의도 씨티클럽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한 해 동안 각 분야에서 헌신하고 선교에 기여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이 상은 올해 총 7명에게 수여됐다. 자랑스러운 목회자상에 양병희 목사가 선정된 것을 비롯 부흥사상에 오범열 목사, 정치인상에 정세균 의원, 언론인상에 조민제 회장, 기업인상에 박경진 한재룡 장로, 체육인상에 이만수 감독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와 가족, 세복협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대표총재 피종진 목사가 ‘지명하여 부르심을 받은 자’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또 설동욱 문은수 임성환 오인석 최범선 박태남 강진문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아 은혜로운 분위기 속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아울러 세복협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운영총재 한영훈 목사에게 국민일보사가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어려운교회돕기운동의 일환으로 농촌교회목회자 3명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순서를 갖기도 했다.
축사한 이익범 한영신대 총장은 “국민일보와 함께해 온 이 상이 한국교회 성장은 물론 기독교 이미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양병희 목사는 수상소감을 통해 “귀한 상을 제정하고 현재까지 이끌어온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한국교회 성장과 발전을 위한 사역들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세복협 정기총회 및 ‘제1회 세계복음화협의회의 밤’ 행사와 겸해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작은 콘서트 형식으로 마련된 3부 순서는 가수 소향과 테너 박주옥 교수, 소프라노 안성희 교수 등이 출연해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각 분야서 하나님 나라와 선교 위해 헌신… 세복협 국민대상 시상식
입력 2015-12-10 18:22 수정 2015-12-10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