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70년을 넘어 평화통일을 향해] 매주 월요일 통일광장기도회 코디네이터 역할 이용희 대표

입력 2015-12-09 19:13 수정 2015-12-09 21:08

이용희(사진) 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국내외 38개 지역에서 매주 월요일 열리는 통일광장기도회의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다. 이 대표는 “기드온의 300 용사를 모아 교회에 들이닥치고 있는 악한 세력을 기도로 물리치고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고 김준곤 한국대학생선교회 설립자의 유언에 따라 2011년부터 통일광장기도회를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매주 북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스마트폰과 이메일로 북한기도 제목을 보내면 그것을 갖고 전국의 기도자들이 1시간 동안 각 도시의 광장에서 북한동포를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도자들은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우상화가 종식되고 신앙의 자유가 주어지도록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도회가 우상숭배로 신음하는 북한동포를 구출하기 위한 ‘영적 전쟁’이라고 설명했다. 또 “언제까지 북한동포를 우상숭배의 죄악에서 신음하도록 방치할 것인가. 강력한 기도를 통해 도둑맞은 70년, 신앙의 자유를 되찾아야 한다”면서 “북한구원 기도운동은 천부인권이 자유롭게 보장되고 지도자가 민생을 잘 챙겨 북한을 건강한 국가, 하나님을 잘 믿게 하는 국가로 거듭나게 하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매년 두 차례 열리는 지저스 아미(Jesus army) 콘퍼런스 때 북한구원을 위한 금식을 선포하고 한 끼 식사에 해당하는 금액을 출석 교회나 북한선교단체에 헌금하도록 독려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이 대표는 “북한을 위한 구체적인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북한의 실상을 낱낱이 알게 된다”면서 “탈북민 구출과 북한의 장마당 활성화를 위한 송금뿐 아니라 탈북민을 잘 훈련시켜 통일선교사로 파송하는 일까지 기도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70년 동안이나 영·혼·육이 사망으로 끌려가는 형제들을 방치하고 있었다”며 “우리가 형제를 구하는 일을 게을리 한다면 훗날 주님 앞에 섰을 때 심한 책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세찬 바람이 부나 매주 월요일 저녁 북한동포를 위한 기도회는 열린다”면서 “기도회는 북한에 자유와 복음의 문이 열리는 그날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uniprayer.net). 글·사진=백상현기자

‘분단 70년을 넘어 평화통일을 향해’ 프로젝트는 국민일보·한민족평화나눔재단 공동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