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두산인프라코어는 8일 “인력조정의 일환으로 국내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8일부터 1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임원도 30% 줄이기로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말 기술직 45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으며, 올해 초와 지난 9월에도 사무직 과장급 이상 300여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건설기계 시장 축소 등 여파로 매출 감소와 적자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사업 정상화를 위한 조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또 공작기계 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며, 브라질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는 것을 비롯해 해외 적자법인은 생산 중단, 판매 최소화 등을 진행키로 했다. 불필요한 업무 제거, 사업의 선택과 집중 등을 실천해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줄일 방침이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두산인프라코어 또 희망퇴직
입력 2015-12-08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