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숙원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본격화… 행자부 중앙투자심사 승인

입력 2015-12-08 17:57
울산의 오랜 숙원사업인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본격화 된다. 울산시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승인됐다고 8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200억원 이상 투자사업에 대해 예산편성 전에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 사업비·사업 규모 적정성 등을 검증하는 제도로 이를 통과해야 국비신청 및 사업 시행을 할 수 있다.

울산 전시컨벤션센터는 KTX역세권 일원인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일원 4만3000㎡의 부지에 건축비933억원, 토지보상비 442억 등 1375억원이 투입된다. 건축비의 30% 미만인 최대 28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컨벤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연면적 3만3969㎡ 규모로 전시장(8000㎡)과 회의실(2500㎡), 편의시설, 업무시설 등 부대시설(2만3469㎡)이 들어선다. 시는 내년부터 전시컨벤션센터 설계비, 부지 매입비 등의 관련 예산을 편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며,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울산의 신성장 동력원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효율적인 센터 건립과 운영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